[청년칼럼] 자극이 익숙해진 요즘,제동을 걸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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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자극이 익숙해진 요즘,제동을 걸어야 할 때
  • 청년과미래
  • 승인 2019.08.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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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재 기자
▲주희재 기자

[미디어라인=주희재 기자] ‘보람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며칠 전 6살 아이의 채널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95억의 건물을 구입해 이슈가 되었던 그 유튜브 채널이다.필자는 해당 채널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컨텐츠로 수익을 올리는지 궁금했고 채널에 들어가보게 되었다.채널 안에는 아이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영상도 있었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도 있었다.찾아보니 실제로 2017년 한 단체로부터 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은 적도 있는 채널이었다. 아동학대 혐의는 키즈 유튜브 채널도 피할 수 없었다.최근 한 키즈 유튜브 채널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대왕 문어의 다리를 통째로 뜯어먹게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자극적인 컨텐츠가 주목 받는 시대에서 자극적인 주제와 영상으로 조회수를 올리고 그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유투브 채널에서 흔한 일이지만,그 대상이 어린 아이라고 하니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클릭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에서는 자극적인 컨텐츠가 끊임 없이 나온다.신문 기사도 그 중 하나이다.인터넷을 통해 신문의 접근성이 쉬워졌다는 장점은 있지만, 쏟아지는 신문 기사에서 네티즌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기사 내용을 왜곡하거나 상관없는 자극적인 제목이 쏟아진다는 것은 명백한 단점이다.그 만큼 기사의 질이 낮아지기 때문이다.스포츠,연예,정치 등 어느 하나 피해가는 분야 없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자극은 더욱 강한 자극을 원한다는 것이다.자극의 만족은 끝이 없고 강한 자극은 필연적으로 선을 넘게 되고 문제를 야기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첫번째는 소비자들이 자정 능력을 갖는 것이고 두번째는 법이 규제하는 것이다. 아무리 자극적인 컨텐츠가 노출된다 하더라도 컨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소비하지 않는다면 컨텐츠의 생산자들은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계속 소비한다면 그들을 부추기는 것이고 결국 더 강한,더 자극적인 주제들이 등장할 것이다.결국 법이 없는 한 컨텐츠 제작자에게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은 소비자 뿐이다.하지만 자정이 쉽지는 않다. 그럴 경우 등장하는 것이 바로 법이다.사회가 자정능력을 잃고 최소한의 선 마저 붕괴되었을 경우,그래서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경우 법이 등장한다.

하지만 법의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해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고과연 법의 실효성이 있느냐는 논란을 낳기도 한다.결국, 법의 규제가 발동되기 전에 소비자들이 자정을 통해 양질의컨텐츠가 생산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자극적인 컨텐츠의 소비를 지양하고 둘째,자신의 소비가 끼칠 영향에 대해 숙고해 보아야 하며 셋째,정보를 수집 할 때에는 꼼꼼하게 따져서 받아들이는 습관이 필요하다.요즘처럼 빠르게 정보가 소비되고 흐름이 변하는 시기에조금 느리고 꼼꼼하게 행동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자극의 끝에는 자극만 남을 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그렇기에 행동해야 한다.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위해, 우리는 의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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