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의 부상 서울 미끄러진 전북 두팀에게 여유가 없다 “전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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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의 부상 서울 미끄러진 전북 두팀에게 여유가 없다 “전설매치”
  • 김기현
  • 승인 2019.09.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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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김기현 기자] K리그의 흥행 “전설매치”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연이은 주전들의 부상으로 선수 구성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성적 역시 10경기에서 2승을 올려 3위자리를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전북은 울산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성남과 홈경기에서 비기면서 울산에게 1위를 내주고 말았다. 전북으로써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만난 서울은 쉴 수 없는 상대이다.

서울은 최전방의 페시치와 전북과의 대결에서 두골을 넣은 박동진을 앞세워 미드필더라인을 두텁게하여 수비는 쓰리백을 했다. 미드필더 라인에서 전북의 패스플레이를 막겠다는 것이다.서울도 양쪽 윙백을 사이드 깊숙한 곳에 위치하여 크로스 공격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전북은 서울 원정이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제 실수하면 안되는 전북으로써 A매치 휴식을 앞두고 최고의 전력으로 나선다. 리그에 적응중인 호사와 좌우로 로페즈와 문선민을 배치하고 눈여겨 볼 것은 윙백인 이용과 김진수를 좌우 과감히 올리고 쓰리백으로 크로스 공격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 공격을 하겠다는 것이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두터운 미드필더에서 싸움이 치열했다. 프레싱의 강도는 선수들에게 긴장감과 관중들에게는 박진감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서울의 빠른 왼쪽공격으로 전북의 공격수 로페즈가 수비까지 내려와서 막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현대 호사 선수의 선제골 넣고 세레머니를 하는 전북현대 선수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호사 선수의 선제골 넣고 세레머니를 하는 전북현대 선수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위기를 한차례 넘긴 전북은 왼쪽 공격이 활발했다. 절친으로 소문난 로페즈와 김진수의 호흡은 서울의 수비를 흔들기 충분했다. 서울 수비수들이 로페즈와 김진수를 막기 버거운 틈을 타 권경원의 오픈크로스가 그대로 호사의 헤딩 골로 연결되었다.

전반 8분만에 나온 기분좋은 선제골이었다. 이번 A매치 명단에 포함된 권경원의 어시스트여서 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골 과정에서 서울의 김주성 선수가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경기가 잠시 멈췄다. 빠른 응급처치로 서울의 김주성 선수의 경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전북의 로페즈의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전반 19분 로페즈의 환상적인 돌파가 있었다. 하지만 서울의 유상훈 골키퍼까지 재쳤지만 볼이 길게 나갔다. 하지만 쉐도하는 호사에게 패스했지만  서울 수비수 김주성이 테클로 막았다. 초반 서울의 한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빼고는 전북에게 계속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어 전북의 손준호가 세컨볼을 중거리슛을 했지만 유상훈 키퍼에 막혔다. 오늘 유상훈 골키퍼의 대량 실점을 막고 있었다. 이제는 멈출수 없는 전북은 원정이지만 강한 압박으로 서울을 힘들게했다. 계속되는 서울의 패스미스는 그대로 전북에게는 위협적인 공격으로 이어졌다.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 골넣고 동료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 골넣고 동료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19분 문선민의 라인을 무너트리는 쉐도우를 앞세워서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옆에 오는 로페즈에게 패스하여 완벽한 골을 넣었다. 문선민은 9월 A매치 명단에 오를것으로 기대했으나 포함되지 못하여 아쉬움을 남겼었다. 오늘 전북의 좌우 날개인 로페즈와 문선민의 컨디션은 리그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웅크린 서울에게도 전반 막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고요한의 크로스가 페시치의 오픈 헤딩슛을 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서울의 전반전 완벽한 기회였다. 그대로 “전설매치”는 0-2로 전북이 앞서게 되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종규를 빼고 정원진을 투입했다. 그리고 전북전에 강했던 박동진의 아쉬운 활약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조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시작부터 전북은 공격의 고삐를 놓치 않았다. 김진수부터 시작된 공격이 로페즈와 문선민 물흐르듯한 전계는 마무리가 아쉬워 무산되었다. 서울 역시 잘 될듯하면서 마무리 부분에서 조직력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페시치의 컨디션이 아직까지 최고조가 아닌 것 같다. 

후반 14분 호사가 반대쪽 정확한 슛팅을 때렸지만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에 재차 문선민이 세컨볼을 노렸지만 다시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페시치가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골 취소가 선언되었다. 서울로써는 이골을 넣고 쫒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후반 28분 전북 공격을 활발히 지휘했던 문선민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 부상으로 나가고 최철순이 투입되었다. 권경원이 빠진 틈에 서울은 페시치의 집중력으로 패널트킥을 얻어냈다. 서울은 키커로 정원진을 내세웠지만 송범근의 선방과 재차 이어지는 슛팅을 송범근은 잡아버렸다. 서울로서는 정말 아쉬운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에 전북은 선취골 주인공 호사를 빼고 전북의 라이언킹 이동국을 투입했다. 서울은 분위기를 스스로 놓쳤다. 전북은 흔들리는 서울을 계속 압박하여 결정적인 기회를 로페즈가 한교원에게 줬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서울은 마지막 공격을 위해서 부진했던 페시치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했다.

막판 서울은 공격을 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북은 막판까지 한교원의 수비수를 뿌리치면서까지 나가는 돌파는 인상적이었다. K리그 흥행인 ‘전설매치’는 전북의 2-0 승리로 끝났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큰 아쉬움을 남겼으며 전북은 서울에게 강한 면모를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양팀 선수들은 이제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어 이후 활약을 기대했다. 

오늘 상암서울월드컵 경기장에는 주말 마지막 날임에도 25,333명 관중이 찾았다. 서울 홈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전북팬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원정을 맞이해 양팀 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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