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0승리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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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0승리 출발이 좋다
  • 김기현
  • 승인 2019.09.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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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김기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국가대표팀이 2022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아쉬운 내용 하지만 좋은 결과로 시작했다.

남자대표팀은 10일 밤 11시(한국시간)에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괴펫다그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2-0 승리를 했다. 밀집수비를 펼친 투르크메니스탄 상대로 전반전 나상호, 후반전 정우영의 프리킥골로 득점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5일 열렸던 조지아전과 달리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쓰리백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포백전술로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수비를 맡았고 수비형미드필더에 정우영 미드필더에는 이재성, 황인범 양쪽 윙으로는 손흥민과 나상호가 섰고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가 섰다. 4-1-4-1 포메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홈 구장 굇펫다그스타디움은 홈팬들로 가득찼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경기장은 가득찼고 그만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도 카타르월드컵 첫 예선 첫 경기를 기대하고 왔다는 것이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나상호 선수와 세레머니해주는 손흥민 선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나상호 선수와 세레머니해주는 손흥민 선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하고 선제골을 넣자는 각오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8분과 11분에는 황의조의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에 전반 13분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약한 클리어가 나상호 발에 걸렸다. 나상호는 그대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나상호 개인적으로 A매치 데뷔골이자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예선 국가대표팀의 첫 골이었다. 

선제골 이후 전반전은 불안함도 많이 보였다. 계속 웅크릴줄만 알았던 상대는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동점골을 넘어 역전골 까지 내줄 수 있는 기회까지 내준 것이다. 대표팀은 연이은 패스미스와 중앙에서의 장악적인 플레이가 약했다.

전반 39분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잘 받고 슛팅을해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김진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끝이났지만 초반과 달리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내준 것과 우리의 계속된 실수로 상대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장면이 많아 아쉬웠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을 전반과 같은 포메이션을 유지하여 나갔다. 하지만 상대는 홈인데다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김승규의 터치가 많아지고 김승규의 선방이 늘어간다는건 상대의 공격이 강하고 위협적인 곳까지 온다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선제골을 넣었던 나상호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 권창훈은 지난 경기에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그 아쉬움을 오늘의 교체투입으로 만회를 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럼에도 답답함은 계속 되었다. 좀처럼 돌파도 쉽지않고 상대에게 오히려 역습기회를 계속 내주는 모습을 보이고 대표팀의 간격은 벌어지고 있었다.
손흥민은 두차례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것은 그만큼 미드필더 선수들이 헐거워졌다는 모습을 보인다. 손흥민이 내려와 수비하는 모습에 주장으로써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경기가 안풀리고 있다는 점도 볼 수 있다. 

▲강력한 프리킥골을 성공한 정우영 선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강력한 프리킥골을 성공한 정우영 선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후반 37분 속이 쓰리는 경기는 정우영의 시원한 프리킥으로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프리킥 과정에서 주장인 손흥민은 표정이 일그러지며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프리킥골이 나와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도 안도를 할 수 있는 골이었다.

오늘 기회를 놓친 황의조를 빼고 중국에서 맹활약하여 이번 벤투호에 부름을 받은 김신욱 선수가 투입되었다. 김신욱 선수는 후반 15분여를 활약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후반 막판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잡으려고 했지만 김신욱의 헤더와 몸은 상대 골키퍼와 공까지 골대로 밀어넣는 엄청난 파워를 보였다. 고의성은 아니지만 김신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벤투감독과 코칭스테프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벤투감독과 코칭스테프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경기는 2-0으로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결과는 좋았다. 2022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의 시작을 먼 원정인데도 불구하고 승리를 함으로써 첫 단추는 잘 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절대적으로 집고 넘어가야 될 문제가 분명히 나타났다. 벤투 감독과 코치들은 이에 대한 문제점을 잘 분석하고 보완하여 다음달에 있을 스리랑카와 홈에서의 경기과 북한의 평양 원정에서는 내용과 결과 모두를 가져 올 수 있는 경기를 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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