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 환경에 대한 미래세대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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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환경에 대한 미래세대의 경고
  • 김승현
  • 승인 2019.10.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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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의 반격
▲김승현 기자
▲김승현 기자

[미디어라인=김승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유엔총회에 참석하여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후행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노력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정기적 유엔 회의 중 하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이번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연단에 올라 기성세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한 것 때문이었다. 올해 16세에 불과한 고등학생인 툰베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대멸종을 앞두고 있는데도 각국 정상들이 경제성장이라는 동화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는 행동하지 않는 당신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기후변화란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지구의 전 지구적 규모 또는 지역적 규모의 기후가 시간 경과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에는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요인이 존재하는데, 자연적 원인에는 대기와 기후시스템의 상호작용에 따른 내적 요인과 태양활동의 변화 등에 따른 외적요인이 존재한고, 인위적 요인에는 화석연료 과다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증가 등을 원인으로 하는 강화된 온실효과, 산업화에 따른 인간활동으로 대기 중 에어로졸의 변화를 원인으로 하는 에어로졸 효과, 과잉 토지이용 증가 및 삼림파괴를 원인으로 하는 토지피복변화 등이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for Climate Change)를 설립하여 기후변화현상과 원인, 해결방안 등에 대한 국제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의 변화는 그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하는 문제이고, 그 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 지구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러시아에서 역대 최고 기온인 38.2도가 기록이 되고, 독일에서는 1910년 이후 최대 강우량이 측정이 되는가 하면,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는 지난 40년 중 가장 건조한 기후가 나타나고 있고, 호주에서도 2000년 이후 최대 강우량과 2001년 이후 최고 추위가 측정되고 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폭우로 가옥 수 천채가 유실되어 2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빈번한 태풍의 피해가 발생하고, 여름철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심각해지고 있으며 그 기간도 매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등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고, 그에 따른 관심과 우려도 증가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런 기후변화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그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기성세대들의 경우 그 변화를 체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경제성장을 통한 발전에만 주목할 우려가 있음이 현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10대 등 미래세대의 경우에는 지금의 환경 및 기후변화가 현실화되고 그 변화를 직접적으로 겪어야 할 세대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 또 높아져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툰베리의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은 시사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10대의 학생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도 의미가 있지만, 그런 10대가 국제회의에서 기성세대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한 것 또한 매우 신선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10대 학생들은 학업과 입시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우리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 환경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점이다. 현재 한국청소년환경단, 한국미래청소년환경단 등의 단체가 설립되어 청소년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음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활동이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민간단체의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으로 인해 그 반향이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의 기후변화를 몸으로 맞이할 미래세대가 우리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재의 기성세대가 그 마중물이 되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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