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입처 제도 없앤다...운영계획 전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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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입처 제도 없앤다...운영계획 전면 변경
  • 도형윤
  • 승인 2019.1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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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제도 폐지하고 차별화된 뉴스 제작하겠다
▲KBS 엄경철 보도국장(사진제공=KBS)
▲KBS 엄경철 보도국장(사진제공=KBS)

[미디어라인=도형윤 기자] 지난 6일 KBS 엄경철 보도국장은 보도국 운영계획에 변경에 따른 입장문을 밝혔다.

엄경철 보도국장(이하 '엄 국장')은 출입처 제도 없애고 차별화된 뉴스를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보도국 운영에 개혁을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엄 국장을 중심으로 조만간 내부조직을 새롭게 단장할 것으로 보인다.

엄 국장은 "동료선후배님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글 올린다"며 "통합 뉴스룸이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민망한 일이고 송구스럽다"고 입장 전문을 시작했다.

이어 "그동안 기자들이 쏟은 노력과 고민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KBS 뉴스의 신뢰도 영향력 복원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계속하여 올해초 7.9 뉴스 체제를 출범시켜 다양한 형식의 뉴스와 깊이 있는 취재물을 선보일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곡절이 있었지만 재난방송을 한 단계 더 올려놓았습니다. 탐사 보도에서 여론을 주목시킨 성과도 낸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은 멀고 시련은 깊다. 또 어려운 환경과 길이다."며 "그동안 쉬워서 온 것도 아니고 다만 감당해야 할 우리의 책무이다 하나씩 점검하고 성찰하고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개선하면서 조금씩 나아가겠다."고 입장문의 서두를 장식했다.

이어 엄국장은 보도국 운영계획에 대한 네 가지 공약을 언급했다. 아래는 그 네 가지 공약이다.

1. 차별화된 뉴스

수신료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구인 KBS는 광고에 기반한 상업방송과 다른 차별화된 뉴스를 시민에게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수신료를 회수 당할수 있다.

-출입처 제도 혁파

반드시 필요한 영역과 역할을 제외하고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겠다. 이 제도는 필요한 공적 정보의 획득과 전달 안정적 기사 생산이라는 기능을 하고 있지만 모든 언론사를 균질화시킨다 패거리 저널리즘이라는 비판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고 이 과정에서 과당 경쟁이 발생하면서 언론 신뢰 하락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출입처 중심의 취재와 기사생산은 불가피하게 시민의 관점과 요구 필요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게된다 따라서 부서별 특성을 감안하고 점검해 출입처 제도를 혁파하겠다.

2. 디지털과 모바일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의 뉴스 콘텐츠 생산 구조로 변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 뉴스취쟈의 발제와 제작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의 프로세스가 정착되도록 개선해나가겠다.

현재 파견 등 비정규직 중심으로 비용을 들여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론 회사의 정규 리소스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디지털 뉴스 콘텐츠 생산 독려와 실적의 인사평가 반영 공격적 뉴스 유통 플랫폼 확장 새로운 유형의 뉴스콘텐츠와 스토리텔링 포맷 개발 등 역량을 적극 투입하겠다.

3. 방송뉴스와 시청률

차별화된 방송뉴스를 보겠다 시청률은 견뎌야 한다 타사에서 쏟아지는 출입처 뉴스 발생뉴스의 압력을 견뎌야 수신료를 받는 시민에게 다른 서비스를 할수 있다.

4. 저널리즘과 윤리 시민

우리의 저널리즘 행위를 둘러싸고 최근 논쟁과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시민이 단순한 미디어 수용자가 아니라 이용자로서 적극적으로 판단해 평가하고 개인 미디어를 통해 우라의 신뢰도를 규정하는 지정까지 와 있다.

KBS는 제작에 공정성 가이드라인에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지만 원칙들이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지점들을 점검하고 가로막는 관행들을 개선하고 제도적 대안들을 만들겠다 예를 들면 취득영상 체크리스트 단독보도 체크리스트 같은 구체적 방법들을 고민하겠다.

물론 여기에서 제외된 다양한 과제들이 있다. 전문가주의 업적에 따른 적극적 보상체계 재난방송의 미래과제 등도 소홀히 할수 없는 일들이다.

엄 국장은 "이 과제들을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는 감을 잡을수 없지만 의견을 두루 듣고 깊게 고민하고 섬세하게 설계하여 가보겠다"며 "KBS 뉴스는 시민의 것이지만 이를 댜표하여 언론의 자유와 책무를 수행하는 통합뉴스룸 기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신뢰를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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