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7일차...정부“텐트 철거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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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7일차...정부“텐트 철거 해주시길”
  • 김기현
  • 승인 2019.11.27 14: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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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비닐텐트에서 몽골형 텐트로 바꾼 단식농성 현장
ㅣ오후부터 황대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ㅣ자유한국당의원들 수시 텐트 방문
ㅣ텐트 주위에서 극우세력들 비정상적대치

[미디어라인=김기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이하' 황 대표')가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비례대표제(연비제) 선거법 철회’ 등 대표적인 3가지 안을 가지고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청와대 앞 몽골텐트로 바뀐 단식농성 현장(사진=김기현 기자)
청와대 앞 몽골텐트로 바뀐 단식농성 현장(사진=김기현 기자)

황 대표가 단식 시작한지 7일차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텐트를 자진 철거해달라는 요청이 황 대표 측에 전해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후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메시지 내용>

「실장님 어려운 말씀 드려야 해서요. 알고 계신 것처럼 분수대광장이 천막 설치가 불가한 지역입니다. 

황 대표님의 힘든 상황과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그 곳에서 오랫동안 집회를 이어오시던 분들과 형평성 문제와 규정상의 문제가 있어서 경찰을 비롯해 실무자들도 고충이 크니 자진 철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이후 김도읍 의원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신투쟁을 하는데 거기에 대한 화답은 없고, 대표가 바람막이로 사용하는 천막을 철거하라는 것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며 불쾌한 입장을 밝혔다. 

그 전날부터 몸이 약해지고 악화되었다며 현재 비닐 천막에서 몽골텐트로 바뀐 상황에서 황 대표가 안에 있는지 확인이 잘 안되는 상황에 있다. 그리고 황 대표의 탈수 증세와 혈압 등 불안정한 모습에 응급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단식 그만하고 대화하자”고 제안했지만 기력이 없는 황 대표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없음을 전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겨울이라 단식 어렵다.”며 텐트 안에서 계절의 특수성을 말하며 더 이상의 단식의 힘듬과 무리함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의 단식농성 텐트 앞(사진=김기현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의 단식농성 텐트 앞(사진=김기현 기자)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 며 “거적 너머 보이는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제게 소중한 스승이고, 이 길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는다.”며 단식 중단은 없다고 밝혔다. 

▲굳게 닫힌 청와대 정문(사진=김기현 기자)
▲굳게 닫힌 청와대 정문(사진=김기현 기자)

이 상황에서 황 대표의 단식농성은 제1야당 대표로써 할 도리이고 리더다운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목숨을 건 상황에서 눈살 찌푸리는 일반 극우세력 단체들이 소란을 피워 수많은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었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청와대 역시 경호인력을 배치하고 있었다. 

일부 극우세력 단체들은 고함을 치고 난동을 피우는 등의 행동을 취했으며 일부 언론사 취재진들에게는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며 인격모독에 가까운 폭언까지 일삼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한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 참석차 부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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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수 2019-11-27 20:24:12
김기현 기자님 발로 뛰네요~~ 계속 수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