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크리에이터 '악어'가 말하는 성공의 비결
상태바
[단독인터뷰] 크리에이터 '악어'가 말하는 성공의 비결
  • 이현지
  • 승인 2019.04.16 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아카데미'에서 만난 크리에이터 '악어'의 진솔한 이야기
강연 후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악어 사진최지수 기자
▲강연 후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악어 (사진=최지수 기자)
 
[미디어라인=이현지 기자]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최한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아카데미'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컨텐츠와 생각을 가지고 강연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인기 게임크리에이터 악어를 만나보았다.
 
인터뷰 전문
 
악어와 늪지대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가 있다면.
 
- 악어라는 것은 게임 닉네임을 짓다가 붙였어요. 큰 의미를 가지고 지은 것은 아닌데, 왜 악어냐는 질문을 실제로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의미를 붙여보았어요. 한번 물면, 놓아주지 않겠다! 한번 저희 방송에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다! 이렇게요. 늪지대는 저희 크루들을 지칭하는 말이에요. 늪에 사는 악어의 특성을 따서 '악어와 늪지대' 이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210만 명의 최상위 크리에이터인데, 비결은 무엇인가.
 
- 꾸준히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파악하고, 매 주마다 특집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비법이에요. 매 콘텐츠마다 반응이 뜨거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응을 잘 고려해서 2탄, 3탄 시리즈를 새롭게 구성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언 맨 2, 3’ 계속 보고 싶잖아요. 이것처럼 시리즈 콘텐츠를 공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스트리밍을 진행하다가 아프리카로 플랫폼을 옮겼는데 이유가 있다면.
 
- 애초에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시작했기에 다시 돌아오고 싶었어요. 트위치 시청자나 유투브 시청자, 아프리카 시청자는 다 다른데, 트위치도 하고 유투브도 했으니 또 새로운 시청자들이 있는 아프리카는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와 실제 성격은 차이가 있나.
 
- 원래 성격도 되게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은데, 방송을 하면서 말을 좀 줄이게 되었어요. 방송할 때 목을 하이텐션으로 쓰기 때문에 방송을 마치고 나면 기운이 쫙 빠지거든요. 제 혼이 나가는 느낌? 워낙 방송에 최대한 힘을 쏟아 붓거든요. 
 
긴 크리에이터 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이나 힘든 점 있다면.
 
- 아무래도 크리에이터 생활을 하다보면 이슈 등에 휩쓸리기 쉬운데요. 제가 잘못한 것들이면 상관없겠지만 잘못이 아닌 사건들도 이슈로 몰리고 사실이 될 때가 힘들어요,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죠. 사실 제일 힘든 건 아플 때 방송하는 거예요. 시청자분들은 기다리고 계시니까 방송 할 때는 열이 38도씩 올라가도 멀쩡한 척을 해요.
 
인터뷰 중인 크리에이터 악어사진최지수 기자
▲인터뷰 중인 크리에이터 악어(사진=최지수 기자)
 
그럼에도 가장 뿌듯하고 행복했던 순간은.
 
- 아무래도 제가 준비한 콘텐츠를 즐겁게 봐주시는 게 제일 좋죠. 그것만큼 기쁘고 뿌듯한 건 없어요. 또 전에 이런 메일을 받은 적이 있어요. 굉장히 힘들고 안 좋은 생각을 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악어님 방송을 보면서 이겨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메일을 받으면 마음이 왈칵 쏟아지죠. 내가 이런 것들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요.
 
본인 영상 중 가장 추천하는 영상과 내가 만들었지만 봐도 봐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영상이 있다면.
 
- 시리즈 콘텐츠를 추천 드립니다. 그중에서도 마크에이지 콘텐츠를 추천 해드려요. 아케이지라는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오 이걸 마인 크레프트 안에서 구현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이 콘텐츠는 정말 한번 보시면 마치 ‘악어’처럼 헤어 나올 수 없으실 거예요.
 
앞으로의 방송 계획이 있다면.
 
- 지금은 해신이라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고, 목표치를 높게 척척 쌓아서 15만 명 시청자를 찍는 게 목표에요. 또 저는 캠방을 아직 안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캠을 켜고 방송을 진행할 계획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 ‘악어’가 아닌 ‘진동민’으로써 목표가 있다면.
 
- 되게 어려운 질문이네요. 진동민으로서. 좀 여유를 가지고 저를 챙기고 싶어요. 이전까지는 ‘악어’로서의 삶을 지향했다면, 지금은 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살고 싶어요. 옛날에는 제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항상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온 정신을 쏟아 부었거든요. 일에 집중하다 보니 건강도 해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지금은 안한다? 이런 뜻은 아녜요. 결국은 일 하는 것도 제가 행복하려는 거니까, 여행도 조금 다니면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해요. 
 
악어는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도 제가 알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다."며 "같이 오래오래 보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