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 조현병과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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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조현병과 범죄
  • 김주현
  • 승인 2019.04.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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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김주현 기자


[미디어라인=김주현 기자] 최근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5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받은 기록이 있고, 10대의 조현병 환자는 윗층 할머니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조현병 진단을 받은 범인이 사회와 가족들의 관리가 없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정신분열증 이라고 불렸던 조현병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폭력성을 띄게된다. 조현병이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의미하며 조현병이라는 명칭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의미인 ‘조현’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인다는 데에서 나왔다.

조현병의 증상은 환청이나 환시 같은 감각의 이상, 비현실적이고 괴기한 망상, 사회적 위축 등으로 사회에서 고립되는 증상이 있다.

조현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인데, 환자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는 있지만 완전하게 치료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약물과 함께 심리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뉴스의 강력 범죄 가해자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들이 일반일들에 비해 특별히 폭력적이지는 않고,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혼자 있고 싶어하며, 타인과 같등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조현병은 희귀질환이 아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임을 인식하고, 조현병 환자를 범죄자로 낙인하는 인식은 버려야 하며, 가족과 사회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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