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눈] 진정한 공공외교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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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눈] 진정한 공공외교란 무엇일까?
  • 권소정
  • 승인 2020.03.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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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에서 공공외교까지
▲권소정 기자
▲권소정 기자

[미디어라인=권소정 기자] 우리가 공공외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록 공공외교는 당장에 외교적으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과의 관계에서 좋은 공공외교를 통해 친구와 같이 서로를 국가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도와줄 수 있다.

그렇다면 공공외교를 어떠한 방식으로 해나갈 수 있을까? 사상과 종교가 다르고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곳에도 바른 우리나라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공공외교가 될 수 있다. 즉 오지나 사상, 종교 관계없이 어느 나라에서나 적용되는 것이 공공외교이다.

미국무부에서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공공외교채널로 삼거나 SNS를 통해 미국공관의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나라를 대상으로 다양한 언어를 활용해 외교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우리나라 공관의 소식을 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국은 공자학원이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나라에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세종학당은 규모가 중국의 공자학원에 비해 작은 편이다. 언어는 한 나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세종학당을 외국에 많이 건설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 한국어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만들 필요가 있다.

청년외교단의 팀들 중 대표적인 두 팀을 설명해보겠다. 구전설화 팀과 국제관계 팀이 있다. 이 두 팀을 통해 공공외교를 할 시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먼저 구전설화 팀은 구전설화를 여러 언어로 번역하여 책을 출간했다. 이를 통해 생각해 낸 방법은 무형유산 대상자분들을 만나 무형유산에 대해 알아본 후 여러 언어로 적어내어 문서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국제관계 팀은 유엔참전용사들께 편지쓰기 활동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고안해 낸 방법은 여러 나라 언어로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에게 편지를 써서 SNS에 올리는 것이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이런 분들에게 편지를 쓴 내용을 보고 어떻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13년에 활동한 청년외교단의 청춘사절단 팀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 팀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역사를 초점으로 경제적 어려움 특히 IMF를 어떻게 극복해나갔는지를 알려주며 근성의 한국인이라는 이미지를 외국에 심어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고안해낸 방법은 경제를 발전시킨 동력원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터뷰를 하고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IMF극복과 성공사례를 연구하면서 실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의 책자를 만들어 내면 좋겠다. 인터뷰내용은 책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만들어 다양한 언어의 자막을 첨부하여 유튜브 같은 SNS에 기재해도 좋겠다.

국민공공외교단의 예로는 가온 팀과 카란다쉬 팀 그리고 선플재단 팀을 중심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먼저 가온 팀은 한국과 독일의 대학생들이 모여 통일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팀처럼 통일 문제를 고민해보고 겪어본 국적이 다른 대학생들이 관련 주제로 이야기하다보면 통일에 대한 생각의 공통점과 차이점, 선 통일사례에 있어서 배워서 접목해야 할 점과 절대로 따라하면 안 되는 점, 통일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두 번째로 카란다쉬 팀은 한국 전래동화를 선별하여 러시아어로 번역, 한국어와 병기하여 출판 후 고려인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배부하는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은 점차 한국어를 모르게 되어가는 고려인들에게 한국문화 뿐만 아니라 언어를 알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한국계 아이들에게 그 나라의 언어와 한국어를 병기한 한국 전래동화를 그림과 함께 삽입하여 제공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출신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그들이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선플재단 팀은 국가 간 사이버 선플 달기 캠페인 개최, SNS를 활용한 선플 문화 소개, 상대국 방문하여 선플운동을 실천하는 활동을 하였다. 마음은 어떻게 말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에 다들 동의를 할 것이다. 선플 달기로 타국에 대한 예쁜 말로 예쁜 마음을 가진다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처럼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개설될 거라 믿는다. 선플재단 팀은 선플 문화를 SNS를 통해 소개하면서 따뜻한 말, 예쁜 말 하나도 나라 간의 외교에 중요한 영향을 끼침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를 통해 SNS는 단지 개인 간의 연결뿐만 아니라 나라 간의 연결에 큰 기여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대중음악을 활용한 공공외교가 있다. 국민공공외교단 활동 팀인 트립클립 팀이 그 예이다. 한국의 관광명소들을 중국어 랩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알리는 활동을 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어와 중국 대중문화를 알 수 있고 우리나라의 공공외교자산을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발견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꼭 대중음악을 유명인 통해서 하지 않아도 천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공공외교에 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공공외교는 4강 외교뿐만 아니라 오지를 대상으로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공공외교는 단지 문화를 알리는 외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지라고 여겨지는 먼 나라까지 찾아가 편안함을 뒤로 하고 희생정신으로 공공외교를 수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지는 위험하고 열악한 곳이지만 이 나라와도 공공외교를 통해 국가 간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외교가 이루어져야 한다. 공공외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나라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희생정신과 책임감이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공공외교 분야를 추구하는 바이기 때문에 오지인 나라에 새로운 발상을 이용한 공공외교는 필요하다. 그러므로 오지를 대상으로 공공외교를 하려고 한다면 참신한 발상과 함께 공공외교단으로 선발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오지인 아프리카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NGO인 엠트리를 예로 들어보자. 처음에 엠트리 대표인 최영환 대표님이 이 사업을 시작하자 했을 때 먹고 살기도 힘든 아이들에게 무슨 미술 교육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가난하다고 꿈을 꿀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 결과 그는 아프리카에서 미술교육을 미국 뉴욕 디자이너들과 추진하게 되었다. 미술교육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그 수익으로 아프리카에서 미술교육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NGO 단체처럼 전문 인력은 아니더라도 민간 외교관으로서 공공외교활동을 할 수 있다. 최영한 대표님 말씀처럼 오지 아이들이라고 해서 꿈을 꿀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 안 되듯 오지라고 해서 공공외교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공외교를 통해 도와주어야 하고 이를 통해 나중에 꼭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이 앞장서서 도와줄 거라 믿는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그들의 어려움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강국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나라가 아닌 오지에까지 따뜻할 줄 아는 겸손한 대한민국이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공공외교의 궁극적 목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공공외교에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아니라 기존의 것을 재발견 또는 재창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예로 과거의 아픈 역사를 들 수 있다. 아픔의 역사 혹은 극복의 역사가 치유되고 다시 재발견되는 과정은 그 국가만이 가진 고유한 재산이다.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는 젊은 세대에게 옛 것이 지닌 자산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공공외교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하여 공공외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보았다. 전쟁으로 인해 다른 나라에 정착하게 된 한국인의 후손들에게 정착과정에 겪었던 고충과 정착 과정을 인터뷰하면서 어떤 전쟁에서 어떤 원인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지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볼 기회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것을 알아봄으로써 우리의 역사를 외국의 동지들에게 다시금 생각게 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서 공공외교를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다. 그들은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고 국적은 다르지만 한민족이었던 동지로서 그들의 울분과 고통에 공감하며 그들에게 고향이라는 곳의 정체성 형성을 도와주어야 한다.

공공외교 확대를 위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활용할 만한 공공외교 콘텐츠를 교류해야 한다. 지자체들의 기획 단계에서 해외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 간에도 성공한 추진 동력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기획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령에서 열리는 머드축제에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수도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와 부대행사, 한국 사람들의 그리고 음식이 합쳐져서 가고 싶게 만드는 축제이다. 이러한 축제뿐만 아니라 전주한옥마을, 경주양동마을 등 지방문화를 활용해 수도권에만 집중되었던 공공외교를 지방에까지 확대해 우리나라의 지방에까지 외국이 오고 싶게 만드는 공공외교를 해야 한다. 청년외교단의 경우 언어나 정치 계열 학생들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거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있는 단원을 특별 전형으로 선별해 공공외교에 동참할 수 있는 청년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외교부에서 수행하는 공공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공공외교활동에 필요한 통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언어의 장벽도 장애가 되지 않도록 공공외교를 많이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에서는 대국민 공공외교사업 당사자들과 외부의 일반 참가자들을 모집하여 개최하는 공공외교아카데미가 있다. 이 아카데미를 통해 공공외교에 대해 잘 모르는 외부의 일반 참가자들이 공공외교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공공외교관을 계속해서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공외교를 실천할 수 있는 공통의 채널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알려줌으로 공공외교는 국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해서 공공외교의 주인은 우리 국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공공외교는 결국 작은 행동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공공외교의 장을 확장시키고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같은 국적의 학생들끼리만 같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진정한 공공외교란 주위부터 살피는 것이다. 분명 외국인 학생들은 우리나라가 타지 생활이고 언어의 장벽으로 불편해하고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런 유학생들에게 오히려 먼저 말을 걸며 하나하나씩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부터 공공외교가 아닐까 생각한다. 꼭 공공외교단 활동을 하거나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할 수 있는 것이 공공외교이다. 한국에 왔지만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본국에 돌다가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 이면에는 한국인들의 사소한 행동하나하나가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구촌시대, 세계화시대 사람으로서 시대에 맞춰 서로 도와줄 수 있는 공공외교는 바로 여러분의 사소한 행동과 실천에 있을 것이다. 더 나은 나와 대한민국을 위해 공공외교를 생활 속에서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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