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송치한 경찰 오늘 디지털성범죄 특수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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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송치한 경찰 오늘 디지털성범죄 특수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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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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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청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북관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특수본 현판식에 참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황덕현 기자

[미디어라인 디지털뉴스팀]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공유방, 속칭 'n번방'의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답변한지 하루만에 경찰이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

민 청장은 이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디지털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민 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북관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특수본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특수본 본부장을 맡을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치안감)과 조주은 여성안전기획관(피해자보호단장), 최승렬 수사심의관(수사단장) 등이 함께했다.

연말까지 운영예정인 디지털성범죄 특수본은 수사실행, 수사지도·지원, 국제공조, 디지털 포렌식, 피해자 보호, 수사관 성인지교육 담당 부서들로 구성, 협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예정됐던 텔레그램·디스코드 등 SNS와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4대 유통망 특별단속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민 청장은 "운영자·유포자·방조자 등 불법 행위자 전원을 색출하여 엄정하게 수사하고 유통망 경로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정한 수사를 통해 디지털성범죄에 무감각한 사회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디지털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또 "더이상 해외서버를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인터폴(국제형사기구),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영국 국가범죄수사청(NSA) 등 외국 수사기관은 물론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과 국제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성범죄 특수본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협력해 디지털성범죄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영상물 삭제, 피해자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민 청장은 "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게 모든 수사의 열쇠다"며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찾아서 철저하게 불법행위자를 퇴출하고 그 행위에 상응하게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특히 경찰청에서 자체 개발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AI(인공지능)와 결합시켜 탐색·삭제를 실시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남부·강원지방청은 각각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사이버수사를 벌여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 'n번방'을 '갓갓'에게 물려받은 '와치맨'을 검거,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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