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 내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줄 사람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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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내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줄 사람은 없을까?
  • 김승현
  • 승인 2019.05.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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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김승현 기자

[미디어라인=김승현 기자] 미국에서 한 억만장자가 대학 졸업식 축사를 하면서 졸업생 수백명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깜짝 발표했다고 CNN 등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업을 마친 후에도 취업이 되지 못해 재학 중 대출받은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고, 당연한 결과로서 기존의 학자금 대출금의 이자를 부담하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대학생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려고 정부가 운영하는 학자금 대출이 연체금리를 지나치게 높게 받아왔음이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확인이 되었다고 한다. 교육부가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일반상환 대출의 장기연체이자 금리가 연9%로 시중은행 가산금리보다 최대 3.8% 높은 것으로 확인이 된 것이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의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제때 갚지 못하는 대학졸업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자를 갚기 위한 단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취업준비에도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취업이 더욱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학자금 대출의 빚더미에 눌려 숨 쉬기 조차 힘든 우리 청춘들에게 정녕 희망은 없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는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줄 산타클로스가 나타나는 것은 정녕 불가능한 것일까? 성공한 기업인이 늘어나고, 그들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기업인들의 경우 국내 경제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의 약화로 인해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여력이 없는 기업들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기대를 갖는 것은 시기적으로 너무나 성급한 기대인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줄 수 있는 산타클로스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그런 산타클로스로 인해 청년들의 짐이 가벼워지고, 그들의 꿈이 더 높은 곳에서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더 큰 날개 짓을 통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더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희망이나 기대가 아니라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그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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