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 '세레머니 논란' 공정위원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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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세레머니 논란' 공정위원회 열린다
  • 이중협
  • 승인 2019.05.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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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 트로피 위에 발을 올리는 세레머니를 선보이는 U18 선수사진제공중국 시나스포츠
▲대회 우승 트로피 위에 발을 올리는 세레머니를 선보이는 U-18 선수(사진제공=중국 시나스포츠)

[미디어라인=이중협 기자] 중국에서 개최된 친선 판다 컵 우승 이후 과도한 세레머니로 비판을 받은 대한민국 18세 이하 청소년(이하 U-18) 축구 대표팀이 결국 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 중국축구협회에 사과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에서는 31일 사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원회 개최를 알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정위원회는 6월 중 개최되어 선수들의 행동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 2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U-18 축구 대표팀의 우승 이후 선수들의 행동에서 비롯됐다.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U-18 축구 대표팀은 김정수 감독의 지도 아래 대회 참가국인 태국, 뉴질랜드, 중국을 차례로 완파하며 3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러나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우승 트로피를 수여 받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울산 현대고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U-18 축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박규현 선수가 판다컵 우승 트로피 위에 발을 올리는 세레머니를 했고, 해당 장면이 담긴 사진이 중국 SNS상에 퍼져나가며 논란이 확산됐다.

비판의 여론이 거세지자 판다컵 대회 조직위원회인 청두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에 성명서를 표시하는 한편 우승 트로피를 회수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판다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U-18 축구 대표팀 선수진, 코칭스태프와 함께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고, 중국축구협회와 대회 조직위원회인 청두축구협회측에 사과 공문을 보내는 것으로 대처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에서 공정위원회 개최와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 강화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된 박규현 선수의 소속 팀인 울산 현대 측 역시 "박규현 선수의 적절하지 못한 포즈가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는데 있어 혹시나 해외리그 유명 선수의 SNS 등에서 사진들을 보고 하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한다. 이번 실수가 본인과 우리 학생 선수들에게 존중과 매너를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U-18 축구 대표팀의 행동 논란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에서 벌어진 선수들의 세레머니가 과도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여러 차례 사과했음에도 격한 반응을 이어가는 중국 측에 반감을 표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논란이 된 박규현 선수의 행동과 유사한 자세를 취한 해외 유명 축구 선수들의 사진을 예시로 들며, 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망신을 당한 중국이 일반적인 세레머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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