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지만원 5ᐧ18 진상규명조사위 추천 검토’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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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만원 5ᐧ18 진상규명조사위 추천 검토’ 사실 아니다.
  • 김재헌
  • 승인 2018.10.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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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씨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만원 씨 (사진제공=연합뉴스)


[미디어라인=김재헌 기자] 지난 26일 한겨레 신문은 <한국당 몫 5ᐧ18 진상조사위원회에 ‘북 개입설’ 지만원 추진>이라는 단독기사를 내보냈다. 자유한국당의 핵심 관계자와 지도부 관계자와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 지만원 씨를 추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는 것이었다.

5ᐧ18 진상규명조사위는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인권유린과 발포 책임자 등을 밝히기 위해 ‘5ᐧ18 진상규명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기구다. 이 특별법은 이미 지난 2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9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배당된 추전위원 3명에 대한 추천을 현재까지 미루고 있어 정식 출범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만원 씨는 최근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는 화보집을 배포한 데 대해 5ᐧ18 유족회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광주지법으로부터 5ᐧ18 유족회 등에 9,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만원 씨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북한군광수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
▲ 지만원 씨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활동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목한 북한군(일명 : 광수)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

 

기사와 같이 이렇게 북한 배후설을 직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지만원 씨가 5ᐧ18 진상규명위원에 추천이 추진되고 있다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일부 지만원 씨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법에 ‘북한군 개입 여부’를 규명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자유한국당 소속 국방위원들이 강력하게 주장해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이 기사 이후로 여당과 일부 야당에서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그동안의 침묵을 깼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7명 위원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지만, 지 씨는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며, “추천하고자 하는 인사들이 야당 추천이라는 부분에 대해 정치적 부담을 갖고 있어 응하지 않고 있다”며 5ᐧ18 진상규명위원 추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기사가 자유한국당 핵심관계자와 지도부 관계자와의 통화를 기초로 보도된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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