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각 시인, ‘스물두 강다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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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각 시인, ‘스물두 강다리’ 출간
  • 김현수
  • 승인 2018.07.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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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강다리사진제공월간 시사문단사
▲스물두 강다리(사진제공=월간 시사문단사)

[미디어라인=김현수 기자] 월간 시사문단이 강원도 문막시인인 김종각 시인의 시집 ‘스물두 강다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종각 시인의 첫 시집 해설에서 박효석 시인은 “김종각 시인의 작품들을 보면 그동안 그가 얼마나 수많은 고해의 바다를 헤엄쳐왔는지 가늠할 수 있다”며 “그동안 그가 오랜 세월을 고해의 바다를 헤엄쳐오면서 좌절과 방황, 불안감과 패배를 통하여 때로는 체념하다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왔는지 그의 이러한 여정을 통하여 정박의 닻을 내릴 곳이 시를 통한 축복의 세계라는 것을 그의 작품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전문

나는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머리를 끄고 살아가는 세상이랍니다
머리를 켜고 살아간다고요?
당신은 존경스럽습니다
비·바람·파도를 이겨내며 항해하듯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며
바느질이 되신다고요?
당신은 대단합니다
아직도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머리를 끄고 살아가는 세상이랍니다
그것이 마음 편한 세상살이인가 봅니다
나는
머리를 켜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위의 시에서 그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다.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는 스스로를 죄스러워하고 있다. 그가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소심했던 당시의 심적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그의 이런 상황이 시와 접근하게 만든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는 깨달음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고 시는 왜 쓰는가에 답이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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