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오브라도르 후보 당선 … 89년 만에 첫 좌파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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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브라도르 후보 당선 … 89년 만에 첫 좌파대통령 탄생
  • 전영민
  • 승인 2018.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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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 사진제공ZUM
▲멕시코 오브라도르 대통령 (사진제공=ZUM)

[미디어라인=전영민 기자] 1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좌파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64) 후보가 53.8% 득표를 받으며 우파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당선되었다. 

멕시코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과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연대의 후보인 리카르도 아니야 후보는 22.8%에 머물렀다. 집권 여당인 중도우파 제도혁명당(PRI) 호세 안토니오 미드 후보의 득표율은 16.3%에 그쳤다. 이변이 없는 한 오브라도르는 오는 12월1일부터 6년 단임의 임기를 시작한다. 

당선된 오브라도르 후보는 수도 멕시코시티 시장 출신으로 3차례의 대선 도전 끝에 당선되게 됐다. 그의 대통령 당선은 멕시코에서 한세기 가까이 계속된 제도혁명당 중심의 독점 정치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알리는 서곡으로 평가된다.

오브라도르 후보의 당선은 사상 최악으로 악화되는 치안위기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압박에 따른 대중들의 염증과 반발에 힘입었다. 오브라도르 후보는 ‘멕시코의 트럼프'로 불릴 정도로 거침없는 발언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며 선두 주자로 나섰다. 

게다가 오브라도르 후보는 장기집권한 제도혁명당과 국민행동당을 ‘마피아 권력’이라 규정하면서 멕시코에 만연한 마약카르텔 등 조직범죄 및 이에 연관된 정부 안팍의 부정부패가 오브라도르 후보의 당선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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