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상처가 비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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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 “상처가 비전이 되다”
  • 이소희
  • 승인 2019.02.0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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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이소희 기자] 추상미 영화감독은 지난 23일에 개최된 제12회 대학생 리더십아카데미의 둘째날인 24일 세번째 연사로 나서며 "상처가 비전이 되다"에 대한 강연을 했다.

그녀는 현대사회는 공감능력과 연민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도서의 세상은 거대한 골리앗이 아니라 상처받은 다윗에 의해 발전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트라우마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사회의 각 영역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그녀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영화는 동유럽으로 보내진 한국 전쟁고아들이 고아 혹은 가족을 잃은 빈민 출신인 폴란드 교사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돌봄으로 아픔을 극복하게 되는 내용이다.

상처입은 사람들이 치유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은 더욱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됨을 표현한 것이다.

강연 후에 진행된 개별 인터뷰에서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서 영화를 통해 가장 표현하고 싶은 철학이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개인 및 역사의 상처를 재조명하고 싶다고 답했다.

영화배우나 감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상업적으로 유명해질 작품의 생산을 추구하기보다는 예술의 또다른 기능인 치유와 성찰을 실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주려는 마음과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영화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아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내길 바라는 마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를 한탄하고 불평하지 말고. 이 시기가 상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비전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견뎌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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