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해외 상습도박’ 슈, 1심서 집유...“국민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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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해외 상습도박’ 슈, 1심서 집유...“국민들께 죄송”
  • 김현수
  • 승인 2019.02.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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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쳐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쳐


[미디어라인=김현수 기자] 수억원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 걸그룹 S.E.S 출신 슈(유수영)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부장판사(이하 ‘양 판사’)는 오늘(18일) 상습도박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양 판사는 이날 선고에서“피고인은 일반인들이 잘 아는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도박 행위에 몰두, 갈수록 횟수도 잦아지고 금액도 늘어났다”면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으로서의 영향력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이에 따라 슈의 죄는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까지 도박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없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슈는 이날 선고 후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너무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며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재판장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적 질타를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도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슈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도박 방조)로 함께 기소된 윤모 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환 투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업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는 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선고됐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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