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에 PF금융 4억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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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에 PF금융 4억 달러 지원
  • 김현수
  • 승인 2019.03.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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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김현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이하 '수은')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메리골드(Marigold) 석유화학 설비 건설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방식으로 대출 2억 달러, 보증 1억9천800달러 등 총 3억9천800달러를 지원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기업금융이 기업의 신용에 기반을 둬 여신을 제공하는 반면에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 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말레이반도 동남부 지역에 총 27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복합 정유·석유화학 단지인 PIC(Pengerang Integrated Complex)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메리골드 정유·석유화학 설비는 PIC 산업단지의 핵심설비다.

총사업비만 약 152억 달러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 페트로나스(Petronas)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공사 아람코(Saudi Aramco)가 50%씩 출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메리골드 정유·석유화학 설비 중 일부 패키지 건설사업을 9억 달러에 수주했다.

대창, 웰크론강원 등 60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자재 업체는 정유·석유화학 설비 건설에 필요한 5억 달러 상당의 국산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중·일 3개국 수출입은행(수은, ChinaExim, JBIC)은 협조융자를 통해 각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해 한·중·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발족한 '한·중·일 수출입은행 협의체'의 구체적인 첫 결실이 나온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향후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ASEAN) 국가와의 호혜적 경제협력 기틀을 다진 만큼 향후 이 지역의 신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은 최초의 PF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입찰 초기부터 우리 기업의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며 "앞으로도 수은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금융상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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